이번에 만들어 볼 옷은 아동 민소매 원피스 입니다. 민소매 원피스의 안단 처리하는 방법과 심지 사용, 그리고 밑단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카라와 소매가 없는 이런 경우 안단을 사용하면 목둘레와 소매둘레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패턴입니다. (안감 뒷판은 편의상 한장으로 재단했는데요, 겉감 뒷판처럼 반으로 잘라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체크원단인 경우 무늬를 맞추시면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안단엔 실크심지를 부착합니다. (부착하기 전... 실크심지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심지를 만져보면 까칠까칠하고 빛을 비추면 반짝이는 면이 있고, 반대쪽은 매끄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까칠까칠한 면은 풀이 묻어 있어 다리미로 눌러주면 풀이 녹아 원단에 붙게 됩니다. 실크심지는 너무 높은 온도로 사용하게 되면 마치 합성섬유가 불에 닿은듯 오그라듭니다. 때문에 낮은 온도로 사용하시구요, 옷을 다리듯 다리미로 밀면서 다리면 심지가 늘어나 원단이 우는 경우가 생깁니다. 때문에 반드시 꾹꾹 눌러서 풀을 녹이는 느낌으로 원단에 붙여주세요. 심지가 원단에 다 붙은 후엔 옷 다리듯 다리셔도 됩니다.(하지만 온도는 낮은상태 유지)
안단의 겉쪽과 심지의 겉쪽(매끄러운 쪽)을 맞닿게 해주세요.
안단의 아래쪽을 박음질 합니다. 곡선을 박음질 할땐 바늘땀을 작게 해야 곡선이 매끄럽게 박음질 됩니다. 시접을 0.3~0.5센티 정도 남기고 잘라줍니다. 곡선부분은 가윗밥을 줘야 뒤집었을때 곡선이 매끄럽게 뒤집어집니다.
가윗밥은 박음질 선에 가능한 가깝게, 그러나 박음질 선을 넘지 않게 잘라줍니다.
곡선이 매끄럽게 나오도록 정리 한 후 다리미로 다려줍니다. 이때 앞서 설명했듯이 밀듯이 다리지 말고 풀을 녹이는 느낌으로 꾹꾹 눌러줍니다. 온도는 실크온도정도로 낮은 온도를 유지합니다.
심지를 다 붙였으면 다시 패턴을 대고 완성선을 그려줍니다. 심지를 붙이면서 완성선이 조금 움직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안단 뒷판도 같은 방법으로 작업해 주시고 어깨선을 연결해줍니다. (심지가 부착된 면이 위로 올라와 있는 상태이며 이쪽이 안단의 안쪽이 됩니다.)
겉감 몸판도 어깨선을 연결해 줍니다. 겉감엔 시접분량을 5센티를 주었습니다. 이 중 4센티는 심지를 부착하고 남은 1센티는 오버록 처리 한 후 접어서 박음질을 해줍니다. (심지를 부착하면 단춧구멍을 만들거나 단추를 달때 원단에 힘이 생겨 원단이 밀리거나 구멍이 쉽게 나질 않습니다.)
겉감의 겉과 안단의 겉을 맞대고 목둘레와 소매둘레를 박음질 합니다. 이때 목둘레와 소매둘레 외의 다른곳도 박음질 하면 원단을 뒤집을 수 없게 되거나 옆선을 연결할 수 없게 됩니다. 반드시 목둘레와 소매둘레만 박음질 해주세요.
겉감은 이렇게 합니다. 심지가 부착된 시접부분을 접고 그 위에 안단을 위치시키고 박음질 하시면 됩니다. 겉감 -> 겉감의 시접 -> 안단
안단과 겉감의 사이에 통로가 생깁니다. (자가 들어간게 보이시나요?) 그 통로를 통해서 뒷판을 끌어 내리시면 됩니다. 목둘레와 소매둘레의 시접도 0.3~0.5센티 정도 남겨두고 잘라줍니다. 곡선부분은 가윗밥을 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되지요. ^^ 소매둘레와 목둘레를 바이어스 등의 사용 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처리가 되었지요??
이제 안단을 펼쳐서 옆선을 박음질 합니다. 만약 목둘레와 소매둘레를 박음질 하면서 옆선까지 같이 박음질 했다면 안단과 겉감이 뒤집어지지 않던지, 아니면 옆선을 연결할 수 없던지 둘 중의 하나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옆선은 꼭 나중에... 안단을 뒤집은 다음에 연결해 주세요. 시접은 가름솔 해주세요.
이 작업은 안단을 겉감에 고정시키는건데 치마와 몸판을 다 연결한 후에 하시는게 더 깔끔한것 같습니다. 연결된 옆선을 따라 안단과 겉감을 함께 박음질 하면 박음질 선이 보이지 않을뿐더러 안단도 고정이 되어 밖으로 삐져나오는 일이 없겠지요??
치마의 앞뒷판을 연결해 줍니다. 뒷판도 5센티의 시접을 주었습니다. 그 중 4센티는 심지를 붙여주고 나머지 1센티는 오버록 처리 한 후 접어서 박음질 합니다.
치마에 주름을 잡을땐 처음부터 주름을 잡지 마시고 단추가 달리는 부분은 빼고 그 다음부터 주름을 잡으시면 됩니다. 주름잡는 방법은 블랙와치 스커트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루발은 러플러라고 하는데 주름노루발보다 좀 더 기계적인 주름이 만들어집니다.
치마와 몸판을 연결해 줍니다. 연결해 줄 때 옆선과 주름이 잡히지 않는 부분(단추달리는 곳)을 먼저 시침핀으로 고정 한 후 나머지 부분에 주름을 골고루 배치시키면 됩니다.
연결을 다 하시면 시접을 오버록 처리 하시고, 시접을 몸판쪽으로 넘겨서 겉에서 상침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름 잡는 용도로 사용한 실은 모두 제거해 주세요.
치마 밑단을 처리합니다. 사진처럼 심지가 부착된 너비만큼 접어서 밑에서 시접너비만큼 떨어진 곳을 박음질 합니다. (저는 밑단 시접을 3센티 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ㄱ모양으로 잘라줍니다. (옆에 조각도 잘라주세요.) 그리고 뒤집어줍니다.
그럼 이런 모양이 나오겠죠? 이제 밑단을 두번 접어서 박음질 해줍니다.(사진의 점선처럼 박음질 하시면 되요.) 다림질을 먼저 하시면 박음질이 편하고 예쁘게 나옵니다.
단춧구멍을 뚫어주고 단추도 달아주세요. 단춧구멍을 뚫을때 끝에 시침핀을 꽂아놓으면 니퍼가 구멍을 너무 크게 자르는걸 막을 수 있습니다.
하얀색 블라우스와 코디하니 멋있죠? 조금 있으면 봄이 올텐데 예쁘게 입혀서 봄맞이 하러 나가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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